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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시작된 중미 니카라과의 반정부 시위로 니카라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걱정입니다.

석 달간 이어진 시위에 3백 명이 넘게 숨졌지만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니카라과 반정부 시위대중 일부가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봉제 공장에 난입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에게 반정부 시위에 동참하라는 겁니다.

[공장 관계자 : "저것 봐요.봉제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어요."]

니카라과 거주 한국 교민은 7백여 명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올 초 한국과 FTA 체결 뒤 매출 증가를 기대했던 20여 한인 섬유업체들이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현석/니카라과 한인회장 : "시위 기간 내에 제대로 조업을 못해서 수출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바이어와의 약속도 제대로 못지켜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죠."]

니카라과의 시위는 지난 4월 연금 축소 개혁안에 대한 반발로 시작했습니다.

오르테가 대통령이 연금 개혁안을 철회했지만 유혈 진압에 반발한 시위대는 11년간 집권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대선을 요구했습니다.

석달 가량 이어진 유혈 시위로 3백명이 넘게 숨졌다고 시위대는 주장했습니다.

[레스데 알레만/니카라과 대학연합회장 : "오르테가 대통령이 물러나야 합니다.그래야 니카라과는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남미 국가들이 강경 진압을 비난하고 있지만, 니카라과 사태의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